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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상식

우리 아이 부정교합일까?

서울스마트치과

2026-08-19

아이의 치아를 보다 보면

“앞니가 왜 이렇게 겹쳐서 나지?”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온 것 같은데 괜찮을까?”

하고 걱정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치열이 일시적으로 고르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가 조금 삐뚤다고 해서 모두 부정교합이거나 바로 교정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성장기에는 치아뿐만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도 함께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교합의 이상이 관찰된다면 단순히 ‘크면서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현재 치아와 턱이 어떻게 발달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소아치과학회(AAPD)에서도 성장기 치열과 교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부정교합이나 턱 성장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부정교합이란 무엇인가요?

부정교합은 위아래 치아가 정상적인 위치와 관계에서 벗어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치아 배열의 문제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위턱과 아래턱의 크기나 위치, 성장 방향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치열뿐 아니라 턱의 성장 상태, 영구치가 나올 공간, 치아가 나오는 방향과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정교합이 있나요?

정확한 진단은 치과 검진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지만,

부모님이 아이의 치아를 보면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들도 있습니다.



① 과개교합(Deep Bite)

윗니가 아랫니를 지나치게 많이 덮는 상태

아이에게 이를 다물어 보라고 했을 때 아랫니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윗니가 깊게 덮고 있다면 과개교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의 위치뿐 아니라 위아래 턱의 관계나 성장 양상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교합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② 개방교합(Open Bite)

어금니는 닿지만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상태

입을 다물었는데도 위아래 앞니 사이에 공간이 남아 있는 형태입니다.

턱의 성장 형태뿐 아니라 장기간의 손가락 빨기, 혀를 앞으로 내미는 습관 등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APD 역시 장기간 지속되는 비영양성 빨기 습관이 앞니 개방교합이나 구치부 반대교합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③ 상악돌출(Upper Protrusion)

윗니 또는 위턱이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와 보이는 상태

옆에서 보았을 때 윗니가 아랫니보다 많이 앞으로 나와 있거나 입술을 자연스럽게 다물기 어려워 보이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다만 겉으로 비슷하게 보여도 치아가 앞으로 기울어진 경우와 위아래 턱의 위치 관계에 의한 경우가 다를 수 있어 검진을 통해 원인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④ 반대교합(Cross Bite)

일부 또는 전체 아랫니가 윗니보다 바깥쪽으로 물리는 상태

정상적인 교합에서는 일반적으로 윗니가 아랫니보다 바깥쪽에서 맞물립니다. 반대로 앞니나 어금니 일부에서 아랫니가 윗니보다 바깥쪽으로 물린다면 반대교합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반대교합은 치아의 위치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고 턱뼈의 성장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도 있어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능적으로 아래턱이 한쪽으로 이동하면서 물리는 교차교합은 성장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⑤ 총생(Crowding)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겹치거나 삐뚤게 나는 상태

영구치가 나올 공간보다 치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거나 치열 공간이 부족하면 치아가 겹쳐서 나오거나 안쪽·바깥쪽으로 틀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앞니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혼합치열기에는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충분한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데, 영구치가 다 나온 다음에 보면 안 되나요?

반드시 영구치가 모두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부정교합이 보인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어린 나이에 바로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마다 치아가 나오는 시기와 턱의 성장 속도가 다르고, 부정교합의 원인과 형태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검진 후에는 크게

지금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성장 과정을 관찰하면 되는 경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되는 경우로

나누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미국교정학회(AAO)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만 7세 이전에 첫 교정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치아가 나오는 과정과 턱의 성장 관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면

단순한 치열 문제인지, 성장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교합 문제인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다.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온다.

윗니가 아랫니를 지나치게 많이 덮는다.

치아가 겹치거나 삐뚤게 올라온다.

이를 물었을 때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윗니가 눈에 띄게 앞으로 나와 있다.

손가락 빨기나 혀 내밀기 등의 습관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부정교합,

'크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성장기 아이의 치아와 턱은 계속 변화합니다.

따라서 현재 치열이 고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교정을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성장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신호를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부정교합은 겉으로 보이는 치아 배열뿐 아니라

영구치의 맹출 상태와 공간, 위아래 턱의 관계, 구강 습관 등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의 부정교합이 걱정된다면

소아치과와 교정과 진료가 가능한 치과에서

성장 단계와 치열·교합 상태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빨리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가 있다면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