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시작하기 전에 치아를 스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치과에서 3D 스캔을 진행하는 걸까요?
오늘은 일반적인 치아교정과 디지털 교정에서 치아 정보를 기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교정 전,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이유
치아교정은 단순히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치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치아가 배열된 상태뿐 아니라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관계, 턱뼈의 구조, 치아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교정 전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치아 배열: 치아가 겹치거나 벌어진 정도
✅ 교합 상태: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관계
✅ 치아와 잇몸 상태: 충치, 잇몸 건강 등
✅ 턱뼈 구조: 턱뼈의 위치와 성장 상태
✅ 치아 이동 공간: 교정 시 고려해야 할 공간
이러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구강검진, X-ray 촬영, 구강 사진, 치아 모형 또는 디지털 스캔 등의 검사가 활용됩니다.
검사 항목과 방법은 환자의 구강 상태 및 치료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어떻게 진행할까요?
3D 구강스캐너가 없더라도 치아교정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정 진단에서는 치아 모형을 만들기 위해 인상재를 이용해 치아 본을 뜨는 방법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입안에 인상재가 담긴 틀을 넣어 치아 형태를 기록하고, 이를 이용해 석고 모형 등을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제작한 치아 모형을 통해 치아 배열과 맞물림 상태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구강 사진, X-ray 검사, 의료진의 진단을 종합하여 교정 계획을 수립합니다.
다만, 모든 일반 교정에서 반드시 인상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치과마다 검사 및 기록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 교정에서는 왜 3D 스캔을 할까요?
디지털 교정에서는 구강스캐너를 이용해 치아와 잇몸 표면의 형태를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작은 카메라 형태의 스캐너를 입안에서 움직이며 치아를 촬영하면, 수집된 정보가 컴퓨터 화면에 3차원 이미지로 구현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3D 치아 데이터는 교정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 치아 배열을 입체적으로 확인합니다.
② 교정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합니다.
③ 교정장치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모든 디지털 교정에서 동일한 장치나 제작 과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3D 스캔만으로 교정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3D 구강스캔은 치아와 잇몸의 표면 형태를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치아교정에서는 눈에 보이는 치아의 배열뿐 아니라 치아 뿌리, 잇몸뼈, 턱뼈의 구조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구강스캔만으로 모두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파노라마 X-ray, 측모 두부방사선 사진 등의 검사 자료를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3D 스캔은 교정 진단에 활용되는 여러 자료 중 하나이며, 모든 진단 과정을 대신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교정 전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치료 계획
치아교정은 같은 장치를 사용하더라도 환자마다 치료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아 배열이 비슷해 보여도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 턱뼈의 위치, 잇몸 상태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3D 스캔을 활용하는 디지털 교정 역시 이러한 개인별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교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특정 장비나 교정장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현재 치아 상태와 교정이 필요한 범위, 치료 계획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교정은 장치 선택에 앞서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